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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유통가 싸고 좋은 '노브랜드'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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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스크린 댓글 0건 조회 1,134회 작성일 17-11-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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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노브랜드'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지속적인 경기불황과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브랜드를 따지는 과시형 소비 대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중점을 둔 합리적인 소비가 확산되면서다. 노브랜드는 자체브랜드(PBㆍPrivate Brand)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마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이다. 상품 본질의 기능은 남기고, 포장 디자인과 상표를 과감히 버렸다. 이마트 측은 노브랜드 식ㆍ음료는 물론 생필품, 전자제품 등 상품군까지 확대하고 가격에 차별을 둬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노브랜드의 경쟁력은 뭐니 뭐니 해도 '가격'이다. 

●브랜드 최저가 보다 70% 저렴 

19일 찾은 광주 서구 이마트 상무점 매장에는 '노브랜드' 제품들을 진열해 놓은 코너가 눈에 띈다. 상품의 포장은 노란색 포장 케이스 위에 'No Brand'를 표시해 디자인을 통일했다. 이 같은 상품원가 절감을 통해 노브랜드 상품 가격은 같은 상품군 브랜드 상품 최저가보다 최대 70%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전기포트의 경우 9900원으로, 기존 브랜드 상품의 최저가(2만9800원)보다 무려 67% 저렴하다. 감자칩과 미용티슈도 브랜드 상품 최저가 보다 각각 59%, 35% 싸다. 품목 또한 감자칩과 간장ㆍ고추장, 공기밥, 유자차, 미용티슈, 아기기저귀, 선풍기 등 다양하다.

지난 4월부터 첫 선보인 이마트 노브랜드는 최초 뚜껑 없는 변기시트, 와이퍼, 건전지 등 9개 상품을 테스트 론칭하며 반응이 좋아 현재 150여개로 품목을 늘려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가격을 최대한 낮추는 대신 적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선에서 생산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기준을 맞출 수 있다면 해외 직소싱도 마다하지 않는다. 노브랜드 국내 생산업체는 쌍용C&B, 크린피아, 베스크린, 한솔허브팜, 애경산업 등이다. 또 감자칩은 말레이시아, 국수파스타냄비는 중국 등 해외에서도 제품을 들여오고 있다. 

●브랜드 광고ㆍ포장 비용 줄여

노브랜드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노브랜드는 품질은 유지하는 대신 포장과 광고에 드는 비용은 최소화해 가격을 타사 브랜드 대비 최대 67%까지 낮췄다. 

노브랜드 제품의 경우 상품 가격에 브랜드 개발과 광고에 대한 비용이 안 들어간다. 

그뿐만 아니라 상품ㆍ무관한 포장에 들어가는 비용을 확 줄였다. 포장단위는 한 가지로 통일하고, 포장 디자인은 단색으로 밋밋하게 만드는 식이다. 예를 들면 일반 브랜드 제품 가격이 1만5000원 정도 되는 복숭아홍차(120개입)는 패키지를 종이 대신 비닐로 만들어 가격을 9800원까지 낮췄다. 3500원짜리 미용티슈는 종이 갑을 없애고 비닐에 담는 방식으로 540장에 2200원에 판매한다. 

노브랜드 상품은 한 가지 종류로만 나오고 있다. 과자를 예로 들면 250ㆍ500g 등 다양한 용량의 상품을 내놓지 않고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용량 하나만 출시하고 있다. 

노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원통형 감자칩은 6월 출시 이후 43일만에 무려 25만개가 팔렸다. 브랜드상품인 감자칩이 지난해 한 해 동안 36만개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반응이다. 노브랜드 선풍기의 경우 2만7800원으로, 지난 5~7월간 1만대 완판하며, 선풍기 전체 상품 40개 중에서 매출 6위를 기록했다. 화장지의 경우 24개입 5500원으로, 일반 화장지 중 점유율 10.1%를 기록했으며, 주방세제는 4리터 3980원으로 주방세제 중 출시 이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주부 김선희(40ㆍ여)씨는 "감자칩, 쿠키, 고추장, 당면 등 식ㆍ음료를 주로 노브랜드 제품으로 구매하고 있다"면서 "비용은 같은 품목보다 50% 이상 저렴하지만, 양도 많고 맛도 좋아 가족들도 모두 만족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제품을 내놓으면서 단골 고객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소비자들이 저가 상품에 대한 구매를 꺼리는 경향이 있었으나 노브랜드가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아 인기가 많다"면서 "앞으로 노브랜드 상품을 600개 품목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글ㆍ사진=박수진 기자 


노브랜드는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상표는 없애고 포장과 광고에 드는 비용은 최소화한 제품이다. 유통업계는 노브랜드를 자체브랜드(PBㆍPrivate Brand)와 제조업체 브랜드(NBㆍNational Brand)간의 경계를 허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원문: 통가 싸고 좋은 '노브랜드'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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